“부동산 PF 위기 구간 벗어났다”… 금융위, 부실 자산 절반 정리

“부동산 PF 위기 구간 벗어났다”… 금융위, 부실 자산 절반 정리

“부동산 PF 위기 구간 벗어났다”… 금융위, 부실 자산 절반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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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챗GPT 달리3 금융위원회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위기 구간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를 내린다. 부동산 PF 부실화가 금융 시장 시스템 위험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작아졌다고 판단한 것이다. 사실상 ‘부동산 PF와 전쟁’에서 승리를 선언하는 셈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7월 첫째 주 부동산 PF 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한다. 금융위는 다음 달 회의에서 부동산 PF발(發) 위기가 종식됐다는 평가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 당국은 지난해 5월 처음 마련한 부동산 PF 연착륙 조치가 원활히 작동한 덕에 위기 구간을 통과했다고 보고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들은 앞서 올해 3월 개최한 점검 회의에서 정책 효과를 긍부동산 매매시 주의사항
정적으로 보고 “승기를 잡았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위가 위기 상황을 타개했다고 판단하는 주요 근거는 부실 부동산 PF 규모 감소다. 지난해 말 기준 사업성 평가에서 C(유의)·D(부실우려) 등급을 받은 부실 부동산 PF는 23조9000억원이다. 이 중 9조1000억원(38.1%)이 올해 1분기까지 정리·재구조화됐다. 금융 당국여성대출빠른곳
은 올해 상반기 말까지 누적 12조6000억원(52.7%)의 정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금융 당국은 다음 달 회의를 앞두고 최신 시점에 맞춰 정리 실적을 업데이트하는 중인데, 애초 목표였던 12조원 수준의 정리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손민균 창업진흥원연봉
남은 부실 자산만으론 금융 시스템이 흔들리진 않는다는 게 금융 당국 안팎의 중론이다. 금융사들이 수년 전부터 대손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아 충격 흡수 역량을 키운 덕이다. 금융사가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했다면, 대출 회수가 불가능해도 이미 쌓은 대손충당금으로 손실이 완화된다. 부동산 PF 위기에 취약하다cma 이자율
고 평가되는 저축은행과 상호금융권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지난해 말 기준 110%를 웃돈다. 부동산 PF 사업 질 측면의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중 2금융권 사업장 정리는 브릿지론 및 토지담보대출 중심으로 이뤄졌다. 브릿지론과 토지담보대출은 본 PF보다 손실 가능성이 커 위험 자산으로 분류된다. 동시전북신용보증재단
에 지난해 말부터 대형 시행사가 참여하며 사업성이 확보된 부동산 PF 사업이 신규 유치되고 있다. 시장 내 악성 사업은 빠지고, 빈자리에 양질의 신사업이 들어오면서 금융권 건전성 위협이 줄어든 것이다. 앞으로 금융위는 잔여 부실 자산 정리를 독려하며 부동산 PF 제도 개선 세부 내용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급한 불은 껐지만, 마냥 안심할 수개인회생채무불이행
없다는 게 금융위의 시각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리 속도가 더딘 비수도권 지역 사업장의 부실 상황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며 “업계와 논의해 시행사 최소 자기자본 요건 등의 규제를 정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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